[기부이펙트] 스스로 여행학교 ‘바람과어울림’ 팀 통영 2박3일 여행

스스로 여행학교학교란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단체 기부이펙트에서 진행하는 교육여행 프로그램으로 한 팀(청소년 3~4인 + 대학생 봉사자 1~2인)을 이루어 여행에 관하여 3주간 교육을 받고 팀이 서로 협력하여 여행의 목적과 컨셉을 설정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직접 떠나보는 교육 여행 프로그램 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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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밤에 터미널에 도착한 바람과 어울림 팀. 
본 여행 기간은 금~일 까지 2박3일이지만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 시키기위해 목요일 야간 버스를 이용해서 출발하기로 했답니다.
학교가 끝나고 집도 들리지 않은채 교복을 입고 떠나는 이 열정…. .!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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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의 발단.
 
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00시30분에 버스표를 예약했습니다. 통영에 도착하면 예상 도착시간 5시. 그 후로부터 계획을 세웠으나 터미널에 도착하여 알게 된 사실은 00시30분이 아닌 낮 12시30분이었다는거……  얼마나 당황스럽든지요…. 
우리보다 더 안타까워하시던 매표소 직원분은 우짜노 우짜노를 연발하시고…  이미 차가 다 매진되었고 가장 빠른 차도 내일 오후 2시라며…
일단 표를 취소하고 환불 받기로 합니다.. 작전회의………… 
 
 
 
여행학교 2기에 출발하는 바람과 어울림 팀 말고 무한도전 팀이 있습니다. 차량을 렌탈하여 텐트와 캠핑장비를 가지고 전라도 투어를 하기로 결정한 팀이죠. 이 팀은 밤 10시에 여수로 떠날 계획이었습니다. 설마 벌써 멀리 가진 않았겠지 하는 마음에 조심히 전화를 걸었습니다.
 
‘어디까지 갔어?’ 
 
‘우리 아직 출발 못했어. 김포에 사는 친구가 막차를 놓쳐서 데리러 가는 중이야.  이 친구 데리고 선생님도 픽업하러 고속터미널로 가야돼.’
 
아니 이런 엄청난…. 이건 뭐 하늘에 뜻인가요.. 
 
“대박, 우리 버스표 잘못 끊었어…. 갈 방법이없어.. 남부터미널이야”
 
“일단 가서 얘기하자” 
 
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나봅니다…………. 일단 무도팀에게 어떻게든 부탁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남부터미널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.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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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그랬냐는듯이 편안히 야식을 먹어주는 자세……….. 아름답습니다. 

 
새벽 1시가 넘어서 무한도전 팀을 만날 수 있었고 버스비를 무한도전팀에게 주는 조건으로 저희를 통영까지 픽업해주었답니다.
정말 얼마나 감사했는지…….시작부터 참 험난한 여행의 시작이었지요.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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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영에 도착해 가장 먼저 간 곳은 이순신공원 
무한도전팀은 예정대로라면 여수에 도착 해 일출을 보기로 하였는데 저희 때문에 통영으로 가는 바람에
이순신 공원에서 함께 일출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.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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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쨋든 도착하여 신난 바람과 어울림..ㅎㅎ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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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순신공원은 통영 중앙시장에서 도보로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곳인데
일출을 보기위해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. 산책로도 있고 굿! 아이들도 매우 흡족!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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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은 이순신공원 주차장에서 뽀글이를 해 먹기로 결정했습니다. 
여행경비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코펠과 버너가 있으면 최적인데 무도팀이 잘 챙겨와준 덕분에 바람팀까지 혜택을..!!
대신 통영까지 픽업해준 고마움 덕분에 아침식사는 바람팀에서 대접하기로….ㅎㅎ 라면..ㅎㅎ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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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헤어짐에 때가 찾아왔습니다. 이 날 유독 캐리어가 왜이리 무거워 보이던지요… 무도팀 안녕 ~~~ 
 
이순신공원부터 걸어 게스트 하우스로 갑니다.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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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어 가는 길 목에 통영 꿀빵 발견. 먹고 싶은 아이들….. 그저 바라만 봅니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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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피랑 마을에 가는 길 목에 뽑기 발견…. 
당이 떨어졌다는 명분하에 뽑기를 결정합니다. 모두 할 수 없으니 대표로 재은재은~!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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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 이번 여행 컨셉은 ‘만남’ 입니다.  뽑기 사장님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프리허그까지 진행했습니다.
뽑기 아저씨는 본인을 ‘잘생긴 총각’ 이라 표현하셨군요.. ㅎㅎ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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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파링 마을의 시작을 알립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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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총무 재은재은 님께서 꿀빵을 사주시기 위해 지갑을 열었습니다 !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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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을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파티에 참석해보기로 했습니다. 보통 술자리가 진행되기 때문에
아이들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의견과 경험상 참석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여 함꼐 자리를 하였죠.
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곳에 어울려 여행이야기, 삶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. 
아이들 인기가 엄청났었죠! 도형이는 19살이라는 말에 모두들 충격을 먹었고 부끄러워하는 도형이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..ㅎㅎ 
순수한 아이들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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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2일차 여행계획은 해저터널과 케이블카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었습니다. 그런데 전 날 밤 게스트하우스 저녁 파티 때 여행자들과 함께 여행 정보를 나누다 케이블카 보다는 ‘연화도’가 훨씬 좋을 것 같다며 바로 급 수정! 역시 자유여행의 묘미죠! 그래서 저희는 급하게 연화도로 계획을 수정했답니다. 아침에 일어나 여객 터미널에 갔더니 아뿔싸!  신분증이 없으면 배를 탈 수 없다는 것..!! 하영쌤이 신분증을 두고 오는 바람에 급하게 신분증 사진을 찍어 힘겹게 5분을 남겨두고 탑승했답니다. 후훗 그렇게 시작된 연화도 여행 시작!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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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연화도에 도착했습니다! 연화도에 도착하면 걸을 수 있는 길이 두 가지 입니다. 2시간 30분 코스와, 3시간 30분 코스!
저희는 아무 고민하지 않고 2시간 반 코스로….  2시간 반코스에 진입 하자마자 이쁜 학교가 하나 나옵니다.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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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화도에는 먹을 곳이 많지 않답니다! 배에 내리면 바로 앞에 식당들이 있긴 하지만 그닥 먹을 것이 많진 않았습니다.  
그런데 2시간 반 코스 학교를 지나자마자 식당 하나 발견.. 그리고 바지락 칼국수 발견…! 맛도 얼마나 일품이던지 강추입니다. 
바지락 칼국수 집 사장님께 지름길 정보를 듣고 출렁다리를 향해 고고 !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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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렁다리를 지나 연화도 정상에 도착!  깨끗한 날씨, 상쾌한 바람, 좋은 사람들.  행복한 여행 !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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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화도 트래킹이 끝나고 예약한 배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.  아이들은 마을 구경을 하겠다며 돌아다녔지만 
이미 지친 선생님들은 길거리에서 뻗……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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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 째날 저녁 식사는 바로 통영 ‘충무김밥’  
개인당 딱 8개씩이다…. 손 장난 치지마라 !
저녁 식사가 끝나고 마지막 날 밤이라 친구들끼리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여행 시간이 주어졌습니다.   친구들은 중앙시장, 동피랑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고 선생님들은 그저…….카페에서 휴식휴식 ㅎㅎ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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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저녁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하며 저녁을 사주시겠다고 약속을 했던 그 거제도 조선소 큰오빠가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!!
저녁 먹으로 게스트하우스로 오세요!!  헉, 진짜였단 말인가???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달려갔더니
해물 라면이 뙇!!  
역시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누구를 만나느냐 인 것 같습니다.. !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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왼쪽에서 두번째 희범샘 옆에 계신분이 바로 거제도 조선소 왕오빠 ! 
이렇게 둘째 날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. 드디어 이제 내일이면 다시 안산으로 삶으로 복귀합니다. 2박3일 여행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네요.  
이틀간 여행을 하며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삶들을 보았습니다.  여행은 단순히 어디를 가본다를 넘어 그 문화와 삶을 공유할 수 있어 참 매력적입니다. 이번 여행학교 수업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그 경험을 발판 삼아 아름다운 사람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길.. !!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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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이제 안산으로 복귀하는 날 입니다.  통영을 배경삼아 찍은 단체사진이 없는 듯 하여 동양의 나폴리 통영을 배경으로 한 컷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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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저녁을 우짜죽으로 해결하려 했으나 재료가 떨어져 충무김밥으로 대체하는 바람에 아침 일찍 우짜죽을 먹으러 왔습니다.

우동과 짜장이 한 방에! 참 신기하죠 ??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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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버스비를 제외하고 경비가 12,000원이 남았습니다.  그 남은 12,000원을 가지고 휴게소에서 사먹기 위해 몰아주기 사다리! 
과연 그 승자는?? 으헤헤헤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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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영에서 4시간을 버스를 타고 안산 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. 정말 이렇게 여행이 마무리 되었군요. 사실 이 이후에 집으로 가지 않고 다 같이 도형이 어머니가 하시는 가게에 가서 치킨과 꼬치를 먹으며 여행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죠. 참 뜻깊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.  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박3일 스스로 여행학교 통영 여행기였습니다.  이제 드디어 다음주 수료식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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